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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2

패러글라이딩과 3차원 공간

최근 단양에서 진행한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인간의 인지 능력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보여주는 시각적 경험이었다. 인류가 역사적으로 왜 그토록 하늘을 날고 싶어 했으며 왜 깊은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싶어 했는지, 그 근원적인 열망의 이유를 피부로 체감했다. 평생 지면이라는 앞뒤(X축)와 좌우(Y축)의 2차원적 평면에 구속되어 살던 육체가, 이륙과 동시에 밑(Z축)으로 시야가 완전히 뚫리는 입체적 차원을 획득하는 순간 비로소 미지의 감각이 깨어나게 된다. 지상에서는 거대하고 복잡해 보이던 남한강의 줄기와 단양 시내의 도로망이, 상공에서는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나의 구조물로 재조립된다. 이처럼 위아래를 동시에 내려다보는 시선의 확보는 단순히 물리적인 위치의 변화를 넘어, 지형과 환경을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

통찰 2026.05.26

6·3지방선거 패배를 설계하는 주역들과 불쌍한 국민들

선거가 다가오면 대중은 양당이 승리를 위해 모든 국력을 쥐어짤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2026년 봄, 대한민국 정치판의 플레이어들은 전혀 다른 게임을 차리고 있다. 이들에게 ‘압승’은 영광이 아니라 통제 불가능한 리스크일 뿐이다.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금요비대위’에서 터져 나온 야당의 사상적 자해와 어제 속보로 타진된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폭주. 이 두 사건의 이면에는 각자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분리되어 작동하는 두 개의 ‘태업 방정식’이 존재한다.1. 야당(국민의힘)의 셈법: 한국판 ‘엔츄파도스’의 안락한 기생베네수엘라가 무너질 때, 정권의 줄을 잡아 나라야 망하든 말든 자신들의 부와 기득권만 보존하던 특권 기생층을 ‘엔츄파도스(Enchufados,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은 자들)’라 불렀다...

통찰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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