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에는 나이와 경험이 그 자체로 권위의 상징이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명예로운 관직을 부여받았던 노인직(老人職)은 이러한 시대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 당시에는 사회적 경험과 지혜가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축적되었고 이는 존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나이가 더 이상 존경의 기준이 되지 않고 있다. 반대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아이들은 사회에서 점점 더 희소한 존재가 되고 부모와 사회의 과잉 보호 속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 두 현상은 현대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과거: 나이와 경험이 존경의 근간이었던 시절과거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공동체의 중심에 서는 것이 당연했다. 정보가 제한적이었던 시절 경험과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축적되었고 나이는 지혜와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