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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

신은 해고당했다.

인류는 오랫동안 ‘신’을 고용해 왔다.자연재해가 닥치면 “신의 분노”라 부르며 그 뜻을 해석하게 맡겼고, 윤리와 도덕의 문제를 논할 때도 “신의 말씀”으로 기준을 삼았다. 신은 세상을 설계한 건축가이자 도덕을 지키는 감시자, 절망 속에서 희망을 주는 만능 해결사처럼 여겨져 왔다.그러나 시대는 변했다. 과학이 자연현상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고, 철학과 법이 공동체의 윤리를 재정의하고,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존중되는 사회가 자리 잡았다. 종교적 권위에 맡겼던 많은 문제를 이제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깨닫게 되었다.이제 우리는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신은 해고당했다.” 인간이 맡겨온 여러 업무와 책임을 공식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는 선언이다. 한때 절대적 권위를 누렸던 신에게, “더 이상..

통찰 2025.03.10

음식으로 모든 병을 치료 할 수 있을까?

히포크라테스와 음식, 그리고 현대 의학의 역할히포크라테스가 남긴 유명한 말로 알려진 “음식을 약으로 삼으라”는 문구는 오랫동안 건강에 있어 음식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말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거나 왜곡해 “음식만으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의학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과 함께, 음식만이 최고의 해법이라는 주장을 들을 때마다 답답함이 밀려온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음식이 중요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과연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음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병도 있다히포크라테스가 살던 고대 그리스 시대의 평균 수명은 약 30~35세 정도였다. 높은 영아 사망률과 감염 질환, 영양 부족, 위생 상태의 열악함이 ..

통찰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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